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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상화학학회(AACC) 연례회의 7월→12월 연기

입력 2020-04-08 13:50 수정 2020-04-08 13:5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결정

미국 임상화학학회(AACC)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7월로 예정된 연례학술회의 및 임상실험실 엑스포(AACC Annual Scientific Meeting & Clinical Lab Expotation)를 연말로 연기한다.

AACC(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는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 진행하기로 한 연례학술회의 및 임상실험실 엑스포를 12월 13일부터 17일로 연기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최측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학회 참석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AACC가 주관하는 연례학술회의 및 임상실험실 엑스포는 임상화학과 관련된 글로벌 연구동향과 분자기기 진단 개발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화학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2019년 개최 당시, 전세계에서 약 2만여명의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참석하고 800여개의 부스가 전시됐다.

한편 미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규모 학회들이 속속 일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4월 예정된 AACR 연례회의를 8월로 미뤘다. 미국 암 연구학회(ASCO)는 6월 ASCO 연례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