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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GSK, "코로나19 면역증강백신 하반기 1상 진입"

입력 2020-04-16 13:33 수정 2020-04-16 21:0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사노피 'S-프로틴 코비드-19(S-protein COVID-19)' 항원과 GSK 면역증강제 기술 결합..2021년 개발 완료 목표

사노피-GSK,

사노피와 GSK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면역증강 백신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사노피가 자체개발한 항원과 GSK의 면역증강제 기술(adjuvant technology)을 융합한 백신으로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사노피와 GSK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증강 백신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면역증강 백신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2021년 하반기까지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노피는 재조합 DNA 기술에 기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과 정확히 일치되도록 ‘S-프로틴 코비드-19(S-protein COVID-19)’ 항원을 자체 개발했다. GSK는 백신의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지속력을 증가시킨 면역증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면역증강제는 백신 1회 용량당 필요한 항원의 양을 줄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엠마 윌슬리(Emma Walmsley) GSK CEO는 “두 회사의 과학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결합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노피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에서 재조합 DNA 기술을 기반으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