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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여보이’ MPM 3상 중간결과 “OS 개선”

입력 2020-04-22 06:18 수정 2020-04-22 06:1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화학요법 대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서 전체생존률 유의미하게 개선

BMS(Bristol Myers Squibb)는 PD-1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CTLA-4 면역항암제 ‘여보이(Yervoy)’ 병용요법이 악성 흉막중피종(MPM) 대상 임상 3상의 중간분석에서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

BMS는 20일(현지시간)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악성 흉막중피종(malignant pleural mesothelioma, MPM)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옵디보(Opdivo, nivolumab)+여보이(Yervoy, iplimumab)’ 병용요법 임상 3상에서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하며 1차 종결점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BMS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진행한 상업화 임상 3상(CheckMate-743, NCT02899299)의 중간분석(interim analysis)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pemdetrexed)+시스플라틴(cisplatin)/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비교해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OS를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 ‘옵디보+여보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했다.

악성 흉막중피종은 희귀하게 발생하는 공격적인 종양으로 폐의 내벽을 따라 흉막에 발생한다. 악성 흉막중피종은 석면에 노출되어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 흉막중피종의 예후는 좋지 않은 편으로 이전에 치료받지않은 진행성, 전이성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1년 미만, 5년 생존률은 약 10%다.

사빈 마이어(Sabin Maier) BMS 흉부종양부문 개발책임자는 “악성 흉막중피종은 지난 10년넘게 치료제 개발이 제한적인 질병이다”며 “체크메이트-743 임상 3상의 탑라인 결과는 이전에 치료받지않은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에게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암종에서 보이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이는 또 다른 예”라고 덧붙였다.

한편, BMS는 다양한 암종에서 ‘옵디보+여보이’의 병용 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BMS는 절제불가능또는 전이성을 가지는 흑색종(melanoma)환자와 치료받지않은 신장세포암종(renal cell carcinoma)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옵디보+여보이’의 사용을 승인받았다. 또, BMS는 ‘옵디보+여보이’를 12세 이상 성인과 소아환자의 MSI-H/dMMR 전이성 대장암(colorectal cancer, CRC)과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적 있는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 환자를 대상으로 FDA에서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