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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 지분 1.09% 블록딜.."유증 참여"

입력 2020-05-12 13:54 수정 2020-05-12 13:5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1~3대 주주 유상증자 전액 참여 자금 마련 목적.."추가 지분매각 계획 없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12일 보유한 에이치엘비 주식 47만주(매각가 10만6878원)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현재 진행중인 에이치엘비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이다. 2대 주주인 Alex Kim 엘레바 대표와 3대 주주인 이현아씨도 각각 16만주, 1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블록딜 물량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했고 외국인 물량중 상당부분이 미국계 자산운용사에 배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매각으로 진 회장의 에이치엘비 지분율은 9.12%(394만4595주)에서 8.04%(347만4595주)로 변경됐다.

진 회장을 비롯해 2, 3대 주주인 Alex Kim 엘레바 대표, 이현아씨는 3391억원 규모의 에이치엘비 유상증자에 배정된 비율 전액을 참여한다. 이번 블록딜은 유상증자와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 배정 비율(1주당 0.099827642)을 적용하면 진 회장은 39만3997주를 배정받게 돼 전액 참여를 위해선 최소한 약 360억원(세금포함)을 조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진 회장은 "최대 주주로서 주주와 투자가, 그리고 주관사에 책임감을 보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한 것이며, 이번 블록딜 이후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번 매각은 신주인수권 매수를 통한 공매도의 숏커버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지와 전략적 판단이 포함된 것"이라며 "조달된 자금으로 회사를 크게 도약시키고 끝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3391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2089억원, 영업권 양수자금으로 614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670억원, 운영자금으로 40억원 등 총 3413억원이 쓰인다. 유상증자 진행 후 부족한 자금 22억원은 회사 자체 자금으로 충당한다. 청약일은 오는 5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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