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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세포배양·종양세포 채취 등 '특허 사들여'

입력 2020-05-15 10:30 수정 2020-05-15 10:3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싸이토젠 마이크로이즈로부터 암세포 배양, 암조직서 종양세포 검출 기술 등 5개 특허 라이선스인...CTC 기반 항암제 진단 플랫폼 강화

싸이토젠이 ‘세포 배양 장치’, ‘암세포와 배양보조세포의 공 배양 방법‘, ‘암세포와 배양보조세포의 공 배양 시스템’, ‘조직 절단 겸자 ‘, ‘생체 조직 절단 장치’에 관한 국내 특허를 라이선스인 했다고 15일 밝혔다.

싸이토젠이 반도체 기술을 가진 마이크로이즈로부터 라이선스인 한 5종의 특허는 크게 암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와 암조직에서 종양세포를 검출하는 특허로 나뉜다.

암세포 배양에 관련된 특허는 혈중암세포(CTC)의 상호작용을 통한 배양과 이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세포 배양은 단순배양이 목적으로 연구자가 세포간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에서는 혈중암세포가 다른 조직세포와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혈중암세포의 배양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세포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혈중암세포이 가진 특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싸이토젠 해당 기술을 항암신약개발 연구, 개인 맞춤형 의료시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조직에서 암세포를 채취하는 특허는 조직에서 암세포 채취시 생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겸자와 조직절단장치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로 조직 검사시 암세포를 생체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채취하고, 마이크로 단위로 정밀하게 절단함으로써 암조직 세포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병리검사나 생화학분석, 게놈 해석에서 작업자에 의한 오차를 최소화하고, 검사결과에서의 오류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 라이선스인을 통해 혈중암세포의 분리 및 분석뿐만 아니라 배양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또한 조직에서의 암세포 채취에 관한 특허를 통해 혈중암세포와 조직유래 암세포를 동시에 검사하는 짝검체진단플랫폼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혈중암세포를 활용한 진단기법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항암 신약개발 시장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시장에서 싸이토젠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