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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진유전자연구소,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20-05-21 16:30 수정 2020-05-21 17:2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N유전자/N·RdRp·E유전자 검사제품, 식약처 수출허가-유럽 CE인증 완료..사우디, 아르헨티나, 태국, 가나 등과 계약..통일부 이산가족유전자검사사업 기관 선정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두 제품 'Dow QuickFinder 2019-nCoV Real-time PCR Kit'와 'Dow QuickFinder-G 2019-nCoV Real-time PCR Kit'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허가와 유럽 CE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르헨티나, 태국, 가나 등과 코로나19진단키트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제품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의 두 코로나19진단 제품은 각각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N유전자와 N, RdRp, E 유전자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을 통해 검출하는 진단제품이다. 국내 종합병원에서 수행한 임상결과 두 제품은 1시간 40분만에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하며 높은 수준의 진단 정확도(민감도, 특이도)도 확인돼 제품의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와 함께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최근 2020년 통일부 이산가족유전자 검사사업에 선정돼 남북이산가족의 가족찾기를 위한 유전자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사후 및 통일 이후에도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통일부가 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에서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2014년 시범사업부터 2020년까지 유전자검사를 희망한 2만4123명의 이산가족의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감식 시약인 'DowID CorePlex 20 Kit'를 개발해 몽골에 수출한 기업으로 유전자감식분야 대량검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 관계자는 "통일부 이산가족 유전자검사 사업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완료해 향후 통일 대비 가족확인을 위한 다양한 유전자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