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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무증상자 “전파사례 거의 없어”
입력 2020-06-09 10:39 수정 2020-06-09 10:3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무증상자 2차전파 매우 드문 사례..유증상자 및 접촉자 추적과 격리 집중할 것 강조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바이러스의 전파능력이 거의 없다고 밝히며, 2차전파을 줄이기 위해 유증상자와 밀착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추적과 격리를 강조했다.
마리아 반 커코브(Maria Van Kerkhove) WHO 신종질환 책임자 대행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증상자가 실제로 2차전파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무증상자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 심한 기침, 호흡곤란 등을 보이지않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RT-PCR 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오는 사람을 의미한다.
반 커코브는 “우리가 확인한 일부 연구결과에서 무증상자가 2차로 전파시킨 사례는 있으나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반 커코브는 “우리는 유증상자를 추적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증상자와 접촉자를 철저히 식별해 추적하고 격리시키면 2차전파 사례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의 8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약 693만명으로 이중 약 40만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