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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네오젠TC, 'TIL 면역세포치료제' CMO계약

입력 2020-06-12 11:28 수정 2020-06-12 11:2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2021년 하반기 1상 진입 목표

이엔셀은 최근 네오젠TC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NEOG-100'의 위탁생산계약(Contract Manufacture Organization, CMO)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엔셀이 생산할 'NEOG-100'은 종양 내에 존재하는 림프구인 종양침윤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 TIL)를 분리, 대량 배양해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네오젠TC는 이희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올해 2월 교원 창업한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종양 면역학을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맺은 종양침윤림프구 세포치료제는 2021년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 세포 수용체(T cell receptor, TCR) 변형 T 세포(TCR-engineered T cell, TCR-T)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희진 네오젠TC 대표는 “NEOG-100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형태의 면역세포치료제로 GMP 생산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갖춘 이엔셀과 협력을 통해 면역세포치료제의 GMP 생산을 적기에 성공적으로 완료, 국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엔셀은 차세대줄기세포치료제기술(ENCT)과 GMP대량생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CDMO사업을 위해 2018년 교원창업한 기업이다. 지난 3월 10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경기도 하남에 음압 시설을 갖춘 제2 GMP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미약품과의 항암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의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다수의 줄기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GMP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NEOG-100의 성공적인 생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