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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3Q내 상장"

입력 2020-07-09 18:00 수정 2020-07-09 18:0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진입..패치형 인슐린, 일체형 인공췌장 개발

이오플로우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오플로우는 공모절차를 거쳐 3분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오플로우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지난 4월 17일 성장성 특례제도 방식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지 약 두달 반만이다.

이오플로우는 이번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력, 사업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 두번의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모두 A, A 등급을 받았다.

이오플로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여년간 반도체·벤처 업계에서 연구개발을 하던 김재진 대표가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이오플로우는 독자 확보한 전기삼투 기술을 통해 패치형 인슐린 펌프,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초 세계적 당뇨연구지원기관인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JDRF)으로부터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았다.

이오플로우는 2017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데 이어 2019년 업그레이드제품의 품목변경허가까지 획득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계 대형제약그룹 '메나리니 다이애그노틱스(A. Menarini Diagnostics)'와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독점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현재 유럽 CE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센서를 함께 탑재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이오파니(EOPani, 해외명 EOPancreas)’도 개발하고 있다. 이오파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인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s Program)'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올해 3분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