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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항산화효소 'SOD' 美 GRAS 인증

입력 2020-08-03 08:22 수정 2020-08-03 08:3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3년간 동물실험 통해 안전성 인증..미국내 메디컬푸드 시장 진출

제노포커스는 3일 미생물 유래의 항산화 물질인 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 Superoxide Dismutase)가 미국 메디컬푸드 시장 진입을 위한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GRAS는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물질이라는 의미로써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용도로 상업적 판매가 가능하다.

제노포커스는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한 결과,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GF423 균주를 발명해 2017년도에 특허등록을 마쳤다(등록번호 10-814035). 천연물인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균주로부터 SOD를 상업적 목적에 맞게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제노포커스가 SOD를 활용한 메디컬푸드로 미국 시장에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사용물질의 GRAS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미국내 전문가들에게 해당 물질의 안전성을 확인받는 'Self-affirmation' 제도를 통해 이번에 허가를 획득했다. SOD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약 3년간 GLP기관과 CRO기관에서 동물시험 등을 진행해왔고, 그 결과를 제출해 미국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판매를 위해 개별인정형 원료신청과 동시에 생산공장의 GMP 인증획득을 추진하고, 국내 마케팅 전문 기업과 협업해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미국에서는 기존 거래선을 활용해 본격적인 메디컬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바이옴로직(Biomlogic)에서 SOD를 활용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인 GF103으로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불리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임상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