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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美 자회사 셀로람, 750만弗 투자 유치

입력 2020-08-10 10:44 수정 2020-08-10 10:4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외 기관 참여..연내 임상 FDA에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치료제' IND 신청 목표

메드팩토는 미국 자회사 셀로람(Celloram)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750만달러(약 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셀로람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와 존 레테리오(John Letterio) University hospitals의 소아암센터 소장이 2018년 공동설립한 수지상세포치료제 및 암 백신 연구기업이다.

셀로람은 체내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치료제(tolerogenic dendritic cell, TolDC)를 개발한다.

수지상세포란 인체 내에서 면역체계 활성에 관여하는 세포로, 환자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지상세포치료제는 세포 성숙도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활용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주목하고 있다.

셀로람은 수지상세포치료제에 대한 검증 및 연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 역시 TolDC의 임상 진입 등 연구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셀로람 관계자는 "현재 FDA 임상시험계획 서류 제출 및 임상 1상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료제 생산을 위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내 GMP 시설도 확보한 상태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테지 파릭(Tej Pareek) 셀로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수지상세포치료제 상용화의 밑거름으로 미개척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적응증 연구 역시 가속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