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1상 "초기 진통효능 확인"
입력 2020-08-18 18:07 수정 2020-12-05 22: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리패스(Olipass)가 자체 RNA 플랫폼 기술인 ‘OliPass PNA’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효능을 보여주는 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영국 임상1상 결과와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1b상의 시험 진행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OLP-1002는 소듐(Na+) 채널 1.7타입(Nav1.7)을 암호화하는 SCN9A 유전자(pre-mRNA)에 PNA가 결합해 엑손 스키핑을 유도해, SCN9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올리패스는 비임상 통증 쥐모델에서 마약성 프레가발린(pregabalin) 대비 동등 이상의 진통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커다란 사회 문제인 상황에서 비마약성 진통제가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 임상1상은 건강한 피험자 116명을 대상으로 저용량(1단계)과 고용량(2단계)으로 나눠 안전성과 진통 효능 평가를 평가하고 있다. 저용량은 근골격계 통증이나 말초 신경 손상성 통증 등 적응증을 타깃해 선정했으며, 고용량은 중추신경계 및 암 통증 등 적응증을 타깃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