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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디랩,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국책과제 선정

입력 2020-09-15 13:00 수정 2020-09-16 13:3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연대의대-티엠디랩-캐리마 컨소시엄 ’혈관 문합부 보조용 체온 감응형 의료기기’ 개발

티엠디랩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의료기기 맞춤형 소재 및 소자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티엠디랩은 형상기억 고분자를 이용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개발회사다.

이번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은 성학준 연세대의대 교수팀이며, 티엠디랩과 3D프린팅 전문업체인 캐리마가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해 최종 선정됐다. 티엠디랩의 등기이사인 성학준 교수는 미국 조지아공대, 밴더빌트대 등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고분자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연대의대-티엠디랩-캐리마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외과 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혈관 문합부 보조용 체온 감응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게 된다. 장기이식 수술, 유방재건 수술 등의 외과 수술 시 혈관 내부의 협착을 방지하는 인체삽입형 고분자 의료기기를 개발해 제품화하고 4년간 전체 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25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주관연구기관인 연대 의대는 시제품의 생물학적안전성, 물성, 물리화학적 성능 평가와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티엠디랩은 강도와 인장력이 개선된 생체신호 감응 고분자 소재의 개발과 고분자 대량 합성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캐리마는 3D 프린팅 기반 시제품 제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미란 티엠디랩 대표는 “혈관 문합부의 협착 방지와 맥관 재생에 관련된 의료기기는 현재 유사제품이 전무한 상태”라며 “체온에서 반응하는 티엠디랩만의 형상기억고분자 원천기술은 혈관이나 비혈관 스텐트, 인조포, 니들형 패치 등 다양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엠디랩은 지난 7월에도 형상기억고분자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전략형 창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혈관 문합부 협착 방지 및 맥관 재생 제품 작용원리(티엠디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