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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신생항원 예측 알고리즘’ 특허 등록

입력 2020-09-21 13:47 수정 2020-09-21 13:4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공지능 이용 HLA-후보 물질 펩타이드간 결합력 및 펩타이드 면역원성 예측.."암백신 개발에 이용할 것"

(테라젠바이오 제공)

테라젠바이오가 ‘유전자 서열을 이용한 신생항원(Neoantigen) 예측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테라젠이텍스의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 5월 테라젠이텍스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테라젠바이오는 항암백신을 개발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HLA(인간백혈구항원)와 후보 물질인 펩타이드간 결합력 및 펩타이드의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예측하는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펩타이드 서열 및 HLA 대립유전자 서열을 이용하여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방법 및 컴퓨터 프로그램’.

항암백신은 펩타이드나 수지상세포 등을 암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투여해 생체 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다. 테라젠바이오는 암세포 유전체 분석을 통해 특이 변이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들 중에서 면역반응 유도가 가능한 신생항원을 예측할 때 이번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 유전체 및 AI 기반의 첨단 기술과 신규 연구 조직을 바탕으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구개발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이달 초 백순명 前 연세의생명연구원장을 연구소장 겸 R&D기술총괄(CTO)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