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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NASH 타깃 'FXR 작용제' 물질특허 등록
입력 2020-10-15 13:48 수정 2020-10-15 13:4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동제약은 15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의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의 내용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서 지질 대사, 항상성 유지 등과 연관성 있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도체에 관한 것이다.
일동제약의 ID11903은 FXR 작용제(agonist)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 일동제약은 in vitro 연구에서 약물 효력 및 표적 선택성을 확인했으며 질환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NASH와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조직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NASH의 경우 환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ID11903에 대한 개발 및 기술이전, 향후 수익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독일 에보텍과 함께 ID11903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