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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레이드 데뷔..'생체분자 응축물' 타깃 "암·뇌질환 신약"

입력 2020-11-20 09:12 수정 2020-11-20 17:3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생체분자 응축물 분야 선구자 Clifford Brangwynne 프린스턴대 교수 기술 바탕으로 ATP와 창업한 회사로, 시리즈A 5000만달러 투자 유치

▲Nereid Therapeutics 홈페이지 동영상 자료 캡쳐

치료 타깃으로 ‘생체분자 응축물(biomolecular condensate)’을 겨냥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가진 네레이드 테라퓨틱스(Nereid Therapeutics)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트리파트너스(Apple Tree Partners, ATP)로부터 시리즈A로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알리면서 업계에 데뷔했다.

네레이드는 우선 상전이(phase transition)에 영향을 받는 병리 단백질이 병을 일으키거나 영향을 받는 특정 암과 퇴행성뇌질환에 포커스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루게릭병(ALS), 헌팅턴병 등에서 비정상적인 응집 단백질 축적이 두드러진다.

네레이드는 클리포드 브래윈(Clifford Brangwynne) 프린스턴대 교수와 ATP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클리포드 교수는 생물물리하자/엔지니어로 생체분자 응축물 분야의 선구자로 세포내 액체-액체 상분리(liquid-liquid phase separation, LLPS) 현상을 연구하는 세계적 전문가다.

그러면 회사가 눈여겨보는 생체분자 응축물은 뭘까? 일반적으로 세포소기관은 세포막으로 둘러싸여 구분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세포내에는 막이 없는 응축물(membrane-less intracellular assemblies, 또는 condensates)이 있으며, 최근 세포내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구획화된 세포소기관으로 보통 액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며, 마치 물속에 있는 분리된 기름방울과 같은 둥근 모습(droplet-like structures)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응축물이 서로 만나면 합쳐지고, 또 이를 구성하는 분자가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이나믹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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