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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점안제 전용' 2공장 건설..”생산 CAPA 60%↑”

입력 2020-11-24 16:19 수정 2020-11-24 16:1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충북 제천에 400억 투입 최신식 점안제 신공장 건설..연 4.8억관 생산 가능..”국내 최대 규모”

휴온스가 24일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점안제 전용 ‘휴온스 제2공장(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전문성과 생산력 증대를 위해서다.

제2공장 준공에는 총 약 400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1만8142㎡에 연면적 1만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가 건설된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로, 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생산동에는 총 7개의 점안제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이 중 3개 라인은 최신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휴온스 제1공장의 점안제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제1공장의 2904셀 대비, 2배 이상 증대된 6,024셀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다.

제2공장의 점안제 연간 생산 CAPA는 제1공장의 3억관에서 60% 늘어난 4억8000만관으로,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성장을 주도할 품목들의 전세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신설과 제1공장 생산라인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며 “제2공장은 향후 미국의 cGMP와 유럽 GMP 승인을 위한 기준에 맞춰 건설해 글로벌 점안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안제 생산라인이 빠진 제1공장은 cGMP인증을 획득한 주사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개편된다. 기존의 주사제 생산 라인에 추가적로 2021년 3분기까지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 라인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늘어난 생산량으로는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중국, 일본, 중동 등의 수출 물량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