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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계열 美아티바, 림프종 1/2상 IND FDA승인
입력 2020-12-08 10:22 수정 2020-12-08 10:2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GC녹십자랩셀은 8일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K세포치료제 ‘AB101’의 임상 1/2상 시험 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이 NK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기업이다.
아티바는 지난해 CAR-NK 플랫폼, 양산 기술을 포함한 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을 도입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AB101은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항체치료제를 병용하는 제대혈 유래 방식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다. GC녹십자랩셀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생존율 및 종양 억제 능력 등의 항암 효과가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1/2상에서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림프종 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은 미국 내 총 20개 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톰 퍼렐(Tom Farrell) 아티바 CEO는 "단일 항체치료는 주된 암 치료법이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옵션이 되지 못하는 등 한계점이 있다"며 "기성품(off-the-shelf) 형태가 가능한 NK 세포 플랫폼인 AB101으로 단일 항체는 물론 표적 치료법까지 임상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국내에서 다양한 임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의 효과가 이번 미국 임상을 통해 확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의 마일스톤 달성 단계별로 아티바로부터 기술료를 받게 된다. 또,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에서 기술이전 받거나 받을 예정인 ‘AB200시리즈’를 내년부터 미국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