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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설비 "2000L 증설”

입력 2020-12-09 15:15 수정 2020-12-09 15:1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박-19’ 1/2상 시료 생산완료..CMO사업도 검토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는 9일 자체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박-19’의 임상 1/2상 시료에 대한 GMP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2월중 기존 동물세포배양 시설을 450L에서 2000L 규모로 증설하고, 내년 2분기 중 임상3상 시료 및 상업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바이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생산 및 CMO 사업에 이용하기 위해 1000L급 2개의 1회용 바이오리액터(Disposable Bioreactor) 생산라인 증설을 제1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바이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서브유닛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조합한 형태로 도즈당 10㎍ 또는 20㎍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2000L의 시설로도 연간 수억 도즈 이상의 자체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잉여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CMO 수탁제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 자금으로 제2공장 부지에 생산동을 추가 증축할 예정”이라며 “증설 건물에는 임상 진행중인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유톡스 등의 완제의약품 자체생산을 위한 라인과 바이러스 백신 생산이 가능한 3000~5000L급의 동물세포 배양라인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동물세포 제조라인의 GMP 운영방안에 따라서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도 수탁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공정 및 장비적합성을 검토하면서 해외 기관 및 개발업체와 CMO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