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써모피셔, 플라스미드 DNA 생산공장 건설 “1천L 규모”

입력 2020-12-20 17:18 수정 2020-12-20 19:4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바드에 내년 상반기 완공계획..플라스미드 DNA 기반 치료제 및 백신 상업화 목적 신규 cGMP 설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ientific)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에 새로운 플라스미드 DNA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암 치료제, mRNA 백신 같은 세포ㆍ유전자 기반 치료제, DNA 치료제로 사용될 임상 및 상업용 cGMP 플라스미드 DNA 생산을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스바드 생산공장은 2021년 상반기에 완공될 계획이며, 6만7,000제곱피트(약 6,224제곱미터) 규모의 시설로 한번에 최대 1000L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디지털 연결(Digital connectivity) 및 데이터 가시성(Data Visibility)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 샤퍼(Mike Shafer) 써모피셔 제약서비스부문 사장(President) 겸 VP(Senior Vice President)는 “새로운 형질전환 세포(transformative cell),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은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상용 품질의 플라스미드 DNA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자사의 최첨단 시설은 고객에게 공급 병목 현상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써모피셔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생산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한 확장부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130,000 제곱피트), 이탈리아 페렌티노(28,000 제곱피트)와 몬자, 영국 스윈던(30,000 제곱피트)이 있다. 세 부지의 설비는 2021년 및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는 그린빌의 경우, 생 바이러스 생산 라인 2개, 액상 의약품 및 동결건조 약물 제품, 주사기 개발 라인, 대용량 상업용 규모의 완제 라인 등 7개의 라인이 들어선다. 이탈리아 페렌티노 부지는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산라인과 소규모 상업 제조를 위한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국 스윈던 부지는 본격적인 상업용 제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은 극저온 백신을 위한 콜드체인 스토리지와 액상 의약품 생산라인 및 동결건조 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