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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백스, 시리즈C 2.26弗..”폐렴구균 백신 개발”

입력 2021-01-12 10:14 수정 2021-01-12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다중항원 제시시스템(MASP) 기반 폐렴구균 백신 'ASP3772'개발..코로나19, 연쇄상구균 폐렴 등 백신파이프라인 확대

어피니백스(Affinivax)가 다중항원 제시시스템(MAPS)을 기반으로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 및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2억26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4월 시리즈B로 1억2000만달러를 유치한지 약 9개월 만이다.

어피니백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2억2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Rock Springs Capital과 Foresite Capital이 리드했으며, 기존투자자인 Viking Global Investment, Bain Capital Life Sciences 등과 블랙락(Blackrock), Perceptive Advisors, EcoR1 Capital등 신규투자자가 참여했다.

어피니백스는 투자받은 자금을 24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ASP3772’의 개발 및 코로나19, 연쇄상구균 폐렴(streptococcus penumoniae) 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어피니백스는 MAPS(Multiple Antigen Presenting System)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MAPS 플랫폼은 비오틴(biotin)과 비오틴 결합 단백질인 리자비딘(rhizavidin)간의 비공유 결합을 이용한 기술로, 비오틴에 다당류 항원(polysaccharide antigens)을 부착하고, 리자비딘에 단백질 항원을 부착했다. 이후 비오틴-리자비딘의 비공유 결합으로 다당류항원과 단백질 항원을 가진 안정된 형태의 백신 복합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어피니백스는 MAPS를 이용해 각 병원체 또는 감염병에 대한 맞춤형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기존 백신 컨쥬게이션(conjugation) 기술이 다당류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의 생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어퍼니박스의 MAPS는 다당류 항원과 단백질 항원을 생성함으로써 항체의 형성뿐 아니라 B세포, T세포를 통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Steven B. Brugger 어피니백스 CEO는 “우리의 비전에 공감하며 새로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MAPS 플랫폼으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행한 성과를 인정해줬을 뿐 아니라, 도전적(challenging)이고, 내성이 있는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종류의 백신을 개발하도록 지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피니백스는 아스텔라스와 함께 24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ASP3772’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ASP3772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성을 확인했다. ASP3772은 화이자(Pfizer)가 개발 중인 20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20vPnC'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지난해 5월 20vPnC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APS 기술 기전(어피니박스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