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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 시리즈A 605억 유치

입력 2021-01-15 10:02 수정 2021-01-15 11: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해외 임상 운영자금 확보

알테오젠(Alteogen)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15일 DS자산운용, SJ투자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 벤처펀드, 전략적 투자자인 한림제약과 개인 엔젤 투자자인 형인우 씨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총 605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는 2020년 12월 15일에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알테오젠으로부터 습성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BS) 'ALT-L9'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알토스바이오는 임상시험의 수행, 상업화, 판매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획득했다.

알토스바이오는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설립했으며,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여 지희정 대표는 R&D 및 글로벌 임상 개발 총괄 역할을 맡고 박순재 대표는 경영총괄로 경영지원부문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ALT-L9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로 독일 바이엘과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블록버스터 치료 신약인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의 2019년 매출은 65억5100만달러며, 2025년 2분기에 유럽시장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회사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했다. 아일리아의 원료인 애플리버셉트의 생산(발효) 특허를 한국, 호주 및 일본에 등록했으며 유럽과 미국에 출원 중이다. 알테오젠은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해 지난달 환자 투약을 마쳤다.

알토스바이오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하여 피하 주사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후속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