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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스, 1억弗 IPO 도전..”AI 기반 항염증성 신약 발굴”

입력 2021-01-21 11:26 수정 2021-01-21 11:26

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AI 기반 First-in-class 약물 발굴 플랫폼 ‘LANCE’..리드프로그램 LANCL2 타깃 ‘BT-11’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대상 임상2상 진행중

란도스 바이오파마(Landos Biopharma)가 1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란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IPO를 위한 S-1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란도스는 2017년 조셉 바사간야-리에라(Josep Bassaganya-Riera)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란도스는 AI 기반 경구용(Oral Administration) ‘First-in-class’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는 ‘LANC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루푸스(Lupus),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등의 염증성질환 치료를 목표로 한다.

LANCE 플랫폼은 먼저 특정 약물 반응성(Responder vs Non-responder), 질병의 활성여부(Active Disease vs Remission) 등에 따라 환자를 분류한 후 오믹스(Omics) 분석으로 약물 타깃 후보군을 발굴한다. 다음으로 AI 기반 분석법 및 CRISPR, SiRNA 등의 인비트로(In Vitro) 실험을 통해 약물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추려낸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인비보(In Vivo) 쥐 모델, 특정 유전자결핍(Knock-out) 쥐 모델 등을 이용해 최종 타깃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란도스는 LANCE 플랫폼의 장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타깃 발굴부터 리드화합물(Lead Compound) 선정까지 12개월안에 빠르게 끝낼 수 있다. 둘째, 약물 발굴과 개발 비용이 낮다. 셋째, 하나의 타깃으로 다양한 신호전달을 조절해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진 약물을 발굴할 수 있다.

란도스의 리드프로그램은 LANCL2(Lathionine Synthetase C-like Protein) 타깃 ‘BT-11’이다. LANCL2는 면역세포, 상피세포(Epithelial Cell) 등 다양한 세포에서 발현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다. LANCL2 신호전달이 활성화되면 cAMP(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가 증가해 PKA(Protein Kinase A) 및 CREB 신호전달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면역억제성 IL-10, FOXP3는 증가하고 면역세포 활성을 촉진하는 TNFα, IFNγ는 감소한다. BT-11은 LANCL2 신호전달을 활성화해 체내 염증반응을 낮춰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크론병(Crohn’s Disease) 등을 치료하는 전략이다.

란도스는 현재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BT-11의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NCT03861143, NCT03870334).

▲*LANCL2 작용기전(*란도스 바이오파마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