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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사이언스, HSP90 암백신 "식약처 1상 승인"

입력 2021-02-03 13:29 수정 2021-02-03 13: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19명의 암 환자 대상으로 HSP90 에피토프 이용 암 백신

애스톤사이언스(Aston sci.)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first-in-class’ 타깃 암 치료 백신 ‘AST-021p’의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지난달 28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AST-021p는 종양 세포에 의해서 발생하는 특이 단백질 HSP90의 일부분을 항원 결정기(epitope)로 사용해 암 치료 백신 컨셉의 약물이다. HSP90은 샤페론 단백질의 일종으로 종양성장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는 암 세포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보조 T세포(Th1)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기전으로 안전성과 약효면에서 기존 암 치료제와 차별화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암종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방지와 표준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를 타깃한다.

AST-021p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의 연구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으며, 임상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과 미충족 의료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해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식약처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이번 임상1상은 총 19명의 암 환자가 대상이며 약물 효과가 기대되는 용량에 최대한 많은 환자가 들어갈 수 있게 설계했다. 또 단순히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뿐만 아니라 최적 면역학적 투약 용량으로 예상하는 용량의 환자군에서 예비 면역학적 유효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애스톤사이언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면역학적 기전 ‘암 치료 백신’인 AST-021p는 치료제가 필요한 암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신약 중에 하나”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대 임상, 새로운 면역 보조제 병합 임상, 제형 변경 임상,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병용, 단독 요법 등 다양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미국 머크(MSD) 출신이 모여 2018년 10월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2개의 다른 임상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지앤텍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타임폴리오 등이 투자자로 참여해 시리즈 B까지 총 210억 원대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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