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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노바이오의 "2가지 키워드"..'경구용 STING & RAS'
입력 2021-02-15 11:20 수정 2021-02-17 15:0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선천성면역(innate immunity)을 타깃한 저분자화합물‘,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RAS 변이 항암제‘라는 2가지 도전적인 키워드를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지난해 설립됐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로 치료제의 ’Tx(treatment)‘와 혁신의 ’Inno(vation)’를 합친 단어로 '치료에 혁신을 더한다'는 의미로 지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의 언멧니즈(unmet needs)를 고민한 끝에 정했다. 지금까지 면역항암제 분야는 적응성면역(adaptive immunity)에 속하는 T세포에 치우쳐져 있으며 많은 임상 실패도 그 이유에 있다고 본다. 후천성면역인 T세포와 선천성면역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병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때 저분자화합물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며 “다른 하나로 항암제 분야에서 여전히 표적항암제는 하나의 큰 흐름이며, 심플하지만 도전적인 과제인 RAS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전 유한양행에서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과 표적/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얀센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lazertinib)' 도입을 담당했다. 이후 그는 CJ헬스케어(콜마 인수후 현재 inno.N)에서 면역항암제 부문 리더를 맡다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옮겨 KIST에서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쳐 2020년 기술출자기업으로 김성준 CTO와 티씨노바이오를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인 김 CTO는 생화학 박사로 미국 럿거스대(Rutgers University)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노바티스 GNF(Genomics Institute of the Novartis Research Foundation)에서 약물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항암제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미국 바이오텍 뉴오프 바이오팜(Newopp Biopharm)에서 저분자화합물 면역항암제 평가 어세이와 신규 표적 발굴 등을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