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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닉스, 시리즈B 1.17억弗..”T세포 engager 개발”

입력 2021-03-09 07:04 수정 2021-03-09 07:1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AMX-818’ 개발..XTEN 적용 독성 줄이고, 반감기 늘려..블랙록, 오메가펀드, 바이킹 글로벌인베스터 등 참여

아뮤닉스 파마슈티컬즈(Amunix Pharmaceuticals)가 1억170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시리즈A로 73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한지 약 1년만이다. 아뮤닉스는 폴리펩타이드를 이용해 반감기를 늘리고 독성을 줄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T세포 engager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뮤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1억1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킹 글로벌인베스터(Viking Global Investors),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Life Sciences), 블랙록(BlackRock), 오메가펀드(Omega fund) 등이 참여했다.

아뮤닉스는 이번 투자금을 XPAT(XTENylated Protease-Activated T cell engagers) 플랫폼이 적용된 리드파이프라인인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AMX-818’의 임상단계 진입과 XPAC(XTENylated Protease-Activated masked Cytokines) 플랫폼이 적용된 IL-2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뮤닉스의 XPAT, XPAC 플랫폼 기술은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면서 암세포에 전달될 때까지 약물 활성부위를 마스킹(masking)하는 XTEN과 종양미세환경에서 높게 발현되는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XTEN 부위가 잘리면서 약물의 활성부위가 나타내게 하는 프로테아제 방출부위(protease release site, PRS)로 구성된다.

XTEN은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로 항체의 항원결합 부위를 마스킹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정상세포에서는 약물이 활성화되지 않지만, 암세포에서는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발현되고 있는 프로테아제에 의해 마스킹된 부위가 잘려나가며 약물이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하는 컨셉이다.

안지 유(Angie You) 아뮤닉스 CEO는 “T세포 인게이져와 사이토카인을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데 우리를 지원하는 투자자들과 협력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독성을 줄이면서 고형암을 타깃하는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킹되지 않은(non-masking) T세포 인게이져와 사이토카인 약물들은 강력한 항암제임에도 불구하고, 독성(on/off tumor toxicity)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돼 왔다”고 덧붙였다.

(아뮤닉스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