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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 SLS바이오와 ‘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입력 2021-03-10 10:23 수정 2021-03-10 10:24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스캔(NEOscan™)’으로 발굴한 항원 평가

신테카바이오(Synteka Bio)는 에스엘에스바이오(SLS Bio)와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인 ‘네오스캔(NEOscan™)’을 통해 발굴한 신생항원과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제공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생항원의 면역원성 평가 실험을 비롯한 전반적인 실험 과정 수립을 담당한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네오스캔 검증 임상 연구의 면역원성 평가 실험들을 에스엘에스바이오에 위탁할 계획이다. 향후 신생항원 기반의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임상은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연구실이 중심이 되어 환자의 면역 반응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임상자료를 축적하고 항체의약품의 단백질 특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향후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SLS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양 사는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의 네오스캔은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개인 맞춤형AI 플랫폼이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네오스캔으로 예측한 신생항원이 MHC(주조직적합성복합체)에 결합하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으며 건강인 혈액을 이용해 T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병원 2곳과 네오스캔 검증 임상을 착수했으며 임상 연구 대상 암종과 협력 병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