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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AI, 시리즈A 160억..”인재영입∙파이프라인 개발"

입력 2021-03-15 12:38 수정 2021-03-15 12:3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아이비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바오밥에이바이오(Biobab AiBIO)은 15일 시리즈A로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아이비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신풍제약의 홀딩컴퍼니인 송암사등이 참여했다.

바오밥에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바오밥에이바이오는 Cryo-EM(Cryogenic Electron Microscopy) 초저온 전자현미경 장비를 도입하여 기존 X-Ray Crystallography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타깃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한다. 또 양자화학(Quantum Chemical)기반 플랫폼 기술인 ‘어벤저스(AVENGERS), ‘카펫(CARPET)’을 사용해 구조적으로 새로운 합성/바이오 신약 물질을 발굴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발굴한 단백질-리간드 복합체의 동적 성질을 약물 설계(drug design)에 도입하고, 분석에 약 1주일 소요되는 Cryo-EM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인상 바오밥에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시리즈A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영입, Cryo-EM과 양자컴퓨팅 기술 구축, 신약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AI 신약개발회사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오밥에이바이오는 2018년 노경태 연세대 교수가 설립해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타깃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LG화학(생명과학본부) 연구소에서 항암제개발 경력을 가진 이인상 대표는 2019년 바오밥에이바이오에 합류해 후보물질 발굴 및 전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