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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 獨회사에 동물용 진단기기 210억 공급계약

입력 2021-03-15 12:00 수정 2021-03-15 12:00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독일 스킬(Scil Animal Care Company GmbH)에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장기 공급 계약

프리시젼바이오(precision biosensor)는 15일 독일 스킬(Scil Animal Care Company GmbH)과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공급 확정된 계약물량은 총 210억원 규모로 이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37.1%에 해당한다.

독일 스킬은 동물용 진단시장의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동물용 진단기업인 헤스카(HESKA)에 인수됐다.

프리시젼에 따르면 회사가 스킬에 공급하는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는 간단한 검사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70μL 수준의 혈액 샘플로 10분 내외의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한 번에 최대 16개 항목을 동시 검사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22년부터 공급될 카트리지는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전해질 등 검사와 소, 말 등 대형 동물에 특화된 검사 등이 있다.

프리시젼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임상화학 진단사업 상업화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한 대형 거래처 확보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면역진단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리시젼은 앞으로 검사기 및 카트리지 생산의 안정화와 추가 계약 체결에 집중해 글로벌 임상화학 진단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신 프리시젼 대표는 "임상화학 사업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동물용 진단 분야의 선도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기 시장공급을 위해 생산시설 구축을 빠르게 마무리해 유럽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과 중국, 아시아 진출도 지속적으로 준비하여 임상화학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재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고감도 형광 면역진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