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197억달러’라는 빅딜로 AI∙클라우드 기업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을 인수했다. 지난 2016년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을 262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뉘앙스를 주당 56달러, 현재 뉘앙스의 순부채(Net Debt)를 포함해 총 197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격은 지난 4월 9일 뉘앙스의 종가에 약 23%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인수거래는 올해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뉘앙스는 클라우드 및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아이폰 ‘Siri(시리)’의 음성인식 엔진을 개발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의 음성인식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포 헬스케어(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0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포 헬스케어’라는 클라우드 의료서비스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출시된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과의 가상 대면, 자체 예약, 가상 헬스케어,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 및 진료 조정(care coordination) 등 실제 의료 서비스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지원한다. 이번 인수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뉘앙스의 음성인식 및 대화 형 AI 소프트웨어가 도입되어 다양한 의료 서비스 분야에 응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