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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과, '리보세라닙' 위암 3상 국내 IND 신청
입력 2021-04-19 16:11 수정 2021-04-19 16:1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9일 공시를 통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한국 식품의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 항암제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 리보세라닙과 병용투여할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PD-1 항체다.
이번 임상은 중국에서는 항서제약이, 국내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진행하게 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다만 식약처의 임상승인이 지체될 경우 항서제약과의 협의에 의해 임상 진행 여부를 재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위암 환자 총 885명을 3그룹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한다. 먼저 임상에 참여한 전체환자에게 ‘캄렐리주맙+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CAPOX)’으로 치료한 후,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을 병용투여한 354명의 치료결과를 대조군인 카페시타빈/옥살리플리틴(CAPOX) 투여군 354명, 캄렐리주맙 투여군 177명의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사장은 “현재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치료제 3상이 진행 중이고 폐암, 식도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 임상에서도 두 약물의 시너지를 확인한 바 있다”며 “신속히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현재 리보세라닙을 위암 2차 치료제로 파클리탁셀과 병용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