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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서울대 공급

입력 2021-04-20 11:03 수정 2021-04-20 11: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대면수업 복원 위한 조치..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교직원 우선 자발적 참여로 검사진행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20일 서울대학교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시선바이오는 지난 5일 서울대가 입찰공고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분자진단 용역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선정됐다.

서울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면수업을 복원해 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속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서울대 코로나19 신속진단사업에 채택된 제품은 ‘에이큐탑플러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AQ-TOP COVID-19 Rapid Detection Kit Plus)다. 실시간 역전사 등온증폭방식(RT-LAMP) 방식으로 핵산만 추출되면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는 밀집, 밀폐, 밀접촉 조건에 가까운 실험실 등 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 및 교직원 2700여명을 대상으로 먼저 검사가 진행된다. 학부생은 포함되지 않으며 자발적인 참여로만 검사가 이뤄진다.

서울대는 자연과학대 앞 지상주차장에 검사시설을 마련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6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번 코로나19 발견 성과에 따라 2학기에는 예체능, 공과대 등 학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서울대 수주는 대면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기 위한 서울대의 교육방침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를 대상으로 신속 진단검사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캠퍼스에서도 보다 안전한 코로나19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