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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팜, 키프론·한양대와 AI기반 'NASH 치료제' 개발

입력 2021-05-06 13:20 수정 2021-05-06 13:20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전사체 데이터베이스 'KMAP' 활용

▲왼쪽부터 김완규 카이팜 대표, 전대원 한양대 교수, 강석모 키프론바이오 이사 (카이팜 제공)

빅데이터 및 AI 기반 신약개발 벤처 카이팜(KaiPharm)이 키프론바이오(Keyfronbio), 한양대 MEB 전주기 신약개발지원센터(MEBC)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카이팜은 자사의 NGS 기반 전사체 데이터베이스 ‘KMAP’과 신약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NASH 환자를 위한 재창출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키프론과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대 MEBC에서는 환자 데이터 제공, NASH 병리 기전 해석, 임상적 바이오마커 개발 및 적용 등의 업무를 맡는다.

키프론바이오는 국내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biotoxtech)의 자회사다. 2011년부터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체시료 분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한양대 MEBC는 한양대학교병원의 임상정보·연구 역량과 자연대학과 약학대학의 기초 연구 역량을 융합한 신약개발을 위해 2019년 설립된 연구센터다.

김완규 카이팜 대표는 "대사질환 치료에 있어 뛰어난 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두 기관과 NASH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게 되어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자체 빅데이터-AI 플랫폼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유의미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약개발 경로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석모 키프론 이사는 "카이팜의 데이터 마이닝 및 전사체 분석 기술, 한양대의 임상개발 노하우, 키프론의 비임상 평가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NASH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대원 한양대 MEBC 센터장은 "카이팜 및 키프론과 협력을 통해 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효율적인 신약 개발의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