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셀트리온, ‘렉키로나’ 동물모델서 “남아공변이형에 효과”
입력 2021-06-18 09:49 수정 2021-06-18 09:5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남아공변이형(베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마우스 모델서 바이러스 역가 감소, 체중감소 방어 등 유효성 재확인
셀트리온은 18일 코로나19 항체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변이형(베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마우스 모델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개선되는 등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전에 진행된 페렛(Ferret) 시험에서 사용한 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렉키로나의 중화능을 확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생존률 평가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은 100%로 대조군 50%보다 높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변이형(베타)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도(델타), 브라질변이형(감마)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형(베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어 인도변이형(델타), 브라질변이형(감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달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