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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 비타 '3200만弗 시리즈A'에 "100만弗 참여"

입력 2021-06-30 11:09 수정 2021-07-01 11: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캠브리안 바이오파마가 시리즈A 리드...'iPSC+유전자조작 기술' 접목 근육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Vita Therapeutics의 2가지 접근법: 자가유래 세포치료제(왼쪽)와 유니버설 세포치료제(오른쪽), 회사 폼페이지 자료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SCM Life Sciences)은 미국 바이오텍 비타 테라퓨틱스(Vita Therapeutics)에 100만달러(11억3000만원)를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캠브리안 바이오파마(Cambrian Biopharma) 리드하에 시리즈A로 32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국내 회사로 에쓰시엠생명과학 외에도 키움바이오(Kiwoom Bio)가 350만달러를 투자했다.

비타는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와 유전자조작기술을 접목해 희귀 근육질환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다. 비타는 이전 투자기관 에널리스트 출신의 더글러스 포크(Douglas Falk) 대표(석사)와 피터 앤더슨(Peter Andersen) 존스홉킨스의대 조교수가 공동창업한 회사다.

비타는 이번 투자금을 지대근디스트로피(LGMD) 2A/R1 치료제 후보물질 ‘VTA-100’과 근디스트로피(muscular dystrophy) 치료제 후보물질 ‘VTA-200’ 프로젝트 등의 임상시험계획서(IND) 단계로 개발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VTA-100은 자가치료제로 유전자교정과 iPSC 기술로 근육세포 손상을 회복시키고 근육세포를 대체하는 컨셉의 치료제다. VTA-200은 상대적으로 iPSC 단계에서 면역원성을 낮추도록(hypoimmunogenic) 디자인했으며, 여러 근디스트로피 치료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비타 자문위원(SAB)으로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페이어(James Peyer) 캠브리안 바이오파마 대표는 “세포치료제에는 2가지 난관이 있다. 충분한 양의 세포를 얻는 것과 환자에게서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적합한 세포타입으로 분화시키는 것”이라며 “비타는 iPSC를 근육줄기세포로 전환하는 기술을 마스터함으로써 세밀하게 정의된(carefully defined) 근육줄기세포를 무한정하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