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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 美앨리얼서 'iPSC 유래' 당뇨병신약 국내 L/I

입력 2021-07-01 16:08 수정 2021-07-05 07:5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계약금 8.5억 포함 총 34억 규모..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획득

에스씨엠생명과학(SCM Lifescience)은 1일 미국 바이오벤처 앨리얼(Allele Biotechnology and Pharmaceuticals)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췌장 베타세포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인(L/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스씨엠은 앨리얼에 계약금으로 75만달러(약 8억5000만원)와 개발비 분담금 75만달러(2022년 1월 31일 이전),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시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 판매승인신청서(MAA) 승인시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총 300만달러(약 34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씨엠은 앨리얼의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허가,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됐다.

앨리얼은 iPSC에 mRNA 기술을 적용해 iPSC 유래 췌장 베타세포를 만들어 제 1형당뇨병 및 제 3형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제 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의 손상으로, 제 3형당뇨병은 췌장에 아밀로이드(amyloid)가 축적돼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앞서 양사는 2019년 같은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씨엠은 성체줄기세포 중심의 치료제 개발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바이오벤처 앨리얼은 2009년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기술이 적용된 조직 특이적 세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cGMP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