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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SITC서 대장암 바이오마커 연구 “2건 발표”
입력 2021-11-12 10:21 수정 2021-11-12 10:2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마커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MedPACTO)는 11일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1)에서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성과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1b/2a상(NCT03724851)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SITC에서 발표한 내용은 현재 임상중인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먼저 메드팩토는 CD8A 유전자의 고발현 대장암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저발현 환자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HR 8.812, 95% CI:3.19~24.31, p=0.0083).
특히 병용투여한 대부분의 환자 암 조직에서 면역세포 활성화 표지인 CD8, GZB(granzyme B) 등이 발현된 것을 관찰했다.
이번 포스터는 CD8A 유전자의 발현과 기존 PD-L1의 발현을 함께 검토한 것으로 키트루다-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발굴을 위한 연구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PD-L1의 발현이 환자의 예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음은 암 조직 내 조직침투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TIL)의 분포가 치료 예후와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다. 메드팩토는 대장암 환자 31명의 암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Lunit)의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이용해 조직침투림프구(TIL) 세포밀도 및 분포위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루닛 스코프가 면역제외(immune-excluded score, IES)로 분류한 환자군에서는 치료반응률이 25%(4/16명)으로 나타났으며, 면역제외로 분류되지 않은 환자군은 약물반응을 보이지 않았다(0/15명).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SITC2021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들은 백토서팁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이번 SITC2021에서 다음과 같은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Tumor Microenvironment based on PD-L1 and CD8 T-cell infiltration correlated with the response of MSS mCRC patients treated vactosertib in combination with pembrolizumab(abstract #74) △Spatial analysis of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correlates with the response of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patients treated with vactosertib in combination with pembrolizumab(abstract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