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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셀루메티닙, 비소세포폐암 임상3상 실패

입력 2016-08-10 09:19 수정 2016-08-10 09:2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셀루메티닙과 도세탁셀 병용요법 3상 임상시험 목표도달 실패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자사의 MEK 1/2 억제제 셀루메티닙(selumetinib)과 기존 화학 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과 병용요법으로 특정 형태의 폐암 환자에 대한 안정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에서 목표 도달에 실패했다고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3상 임상시험 SELECT-1의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1차 평가 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유의미한 연장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셀루메티닙이 KRAS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KRAS mutation-positive locally-advanced)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metastatic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의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 OS)에 큰 영향을 미치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특정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다가오는 의료 컨퍼런스에서 전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 의료 책임자 션 보헨(Sean Bohen)은 “무작위 2상 임상시험은 셀루메티닙과 도세탁셀의 병용요법이 KRAS 돌연변이 양성 폐암 환자에서 유망한 활동을 보여줬다”며 “이 결과가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셀루메티닙은 작년 희귀성 안암인 포도막 흑색종(uveal melanoma)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서도 실패했다.

하지만, 셀루메티닙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갑상선 분화암(differentiated thyroid cancer)과 신경섬유종증 제1형(neurofibromatosis type 1)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