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한올바이오 美법인, 알미라 차비 CMO·CDO 영입

입력 2022-02-21 10:58 수정 2022-02-21 10: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L036 적응증 및 임상개발 투자 확대"

▲알미라 차비(Almira Chabi) 신임 최고의학책임자(CDO)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가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임상전문가 알미라 차비(Almira Chabi) 박사를 미국법인 HPI(HanAll BioPharma International)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비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의대 졸업후 미국 머크(MSD), 제넨텍(Genen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안과, 신경과학분야 다양한 프로젝트의 글로벌 임상을 리드해왔다. 또한 신약 후물질 발굴, 임상개발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와 벤처캐피탈의 투자심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산텐(Santen)에서 부사장으로 녹내장, 신경보호 치료제 분야를 이끌어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차비 박사의 신약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신약 R&D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차비 박사의 안과 질환 영역 임상 경험을 통해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L036(TNF-alpha 저해제)'의 적응증을 염증성 안구질환으로 늘리는 등 글로벌 임상개발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L036의 약효 재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표로 2번째 임상3상(임상명: VELOS-3)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주요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차비 박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영입을 통해 한올이 글로벌 혁신신약개발의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신약 개발뿐 아니라 새로운 파이프라인도 보강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 새로운 치료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기여하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차비 박사는 “한올의 혁신신약 개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혁신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에 깊이 공감해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며 “다양한 임상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발휘해 한올이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