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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담도암 병용2상 "美머크 키트루다 공급"

입력 2022-03-04 11:46 수정 2022-03-04 11:4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GEN-001+키트루다' 병용임상.."바벤시오 이어 키트루다로 병용임상 확장"

지놈앤컴퍼니(Genome&Company)가 미국머크(MSD)와 ‘GEN-001+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임상에 대한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EN-001의 임상을 확장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부터 독일머크(Merck KGaA)∙화이자(Pfizer)와 PD-L1 저해제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에 대한 협력 및 공급계약 이어온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4일 미국 머크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GEN-001의 담도암 임상2상에 대한 협력 및 공급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 CTC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지놈앤컴퍼니는 해당 임상시험을 총괄하며, 머크는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무상공급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과 지난해에 GEN-001 임상에서 독일머크∙화이자와 바벤시오의 고형암 병용투여 효능을 보기위한 임상협력 및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PD-L1 저해제인 바벤시오에 이어 PD-1 저해제 키트루다로 병용임상을 확장하며 다양한 면역항암제에 대한 병용 효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대표 파이프라인 GEN-001의 병용 임상시험을 기존 독일 머크∙화이자 바벤시오에 이어 MSD 키트루다로 확장하며, PD-1과 PD-L1계열 모두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시험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임상시험협력을 통해 양사는 GEN-0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담도암 환자들에 유용한 치료요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락티스(Lactococcus lactis) 단일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며 국내와 미국에서 고형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GEN-001 파이프라인 및 임상 정보(『바이오스펙테이터 연감 2022』, p36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