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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화이자 ‘경구 코로나19’ 제네릭 L/I 계약

입력 2022-03-18 09:50 수정 2022-03-18 09:5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머크(MSD) 이어 화이자 ‘팍스로비드’ 제네릭 라이선스 추가, 중저소득국 공급 라이선스 확보..완제품 상업화 절차 거쳐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생산 예정

셀트리온은 18일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 MPP)과 화이자(Pfizer)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nirmatrelvir+ritonavir)’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화이자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으로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의 경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국제기관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시장은 약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최대 9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 대한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개발 중인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의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내 최단기간 내 중간결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