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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고형암 'HIF1A 저해제' 日 특허 취득

입력 2022-06-08 08:44 수정 2022-06-08 08:4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IF1A 억제제와 자체개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 방식 개발중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Olipass)는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HIF1A(Hypoxia-inducible Factor 1 Alpha)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일본 특허취득은 미국, 유럽, 러시아에 이어 4번째에 해당된다.

HIF1A 단백질은 산소가 부족할 경우 발현되어 세포의 사멸을 막아주는 단백질로서 세포의 ‘산소 감지기’로도 불린다. 고형암은 종양이 성장하면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HIF1A 단백질이 과다발현하며, 이때 암세포에서 HIF1A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면 고형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와 관련해 William G. Kaelin, Peter J. Ratcliffe, Gregg L. Semenza 박사는 지난 2019년 HIF1A 단백질 발견 및 연구에 대한 공로로 2019년 노벨상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IF1(HIF1A1~3) 단백질의 3가지 타입 중 HIF1A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기가 어렵고, HIF1A를 억제할 경우 면역이 저하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리패스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HIF1A 억제제가 고형암에 범용적으로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물과 병용투여가 필요하다. 올리패스는 “자체적으로 PD-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약물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HIF1A 억제제와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