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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이연제약과 pDNA 항암백신 공동개발 MOU

입력 2022-06-10 14:13 수정 2022-06-10 14:1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연제약 난소암 타깃 ‘AST-202’ 비임상 직접수행

애스톤사이언스는 10일 이연제약과 자사가 보유한 플라스미드(Plasmid) DNA 항암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을 통해 애스톤사이언스는 비임상 단계 약물 ‘AST-202’과 그동안 축적된 비임상·임상 연구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연제약은 임상연구 진입을 위한 비임상 연구를 직접 수행한다. 또 양사는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 공동투자 및 추가 협력을 진행할 계획으로 신약개발의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연구결과에 따라 사업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백신은 이미 병력이 있는 암 환자의 재발 방지와 조기암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암세포가 지니는 종양 특이항원을 환자 체내에 투여해 인체 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기존 항암 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가진다.

애스톤사이언스가 난소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AST-202 약물은 DNA 항암백신으로 난소암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항원들에 대한 항원결정기(epitope)가 포함되어 있어 해당 항원에 대한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반응(antitumor-immunity)을 유도해 재발 및 진행을 억제한다.

AST-202는 난소암 뿐만 아니라 기타 고형암으로도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고, 이 약물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벡터는 같은 벡터를 사용하는 다른 항암백신의 임상에서 장기적인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비임상 단계의 약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이연제약의 고도화된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능력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혁신 협력 모델을 통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 암의 재발 및 전이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에 고통받는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연제약이 보유 중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연구역량과 생산능력을 이용해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플라스미드 DNA 항암백신이 상용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