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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신제품 홀로토모그래피 ‘HT-X1’ 출시

입력 2022-07-07 13:17 수정 2022-07-07 13: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상용 멀티웰 플레이트(multi-well plate) 사용, 연구자 편의성 높여”

토모큐브(Tomocube)는 라이브셀 이미징(live cell imaging) 시장을 타깃해 신제품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HT-X1’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토모큐브가 지난 2017년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라이브셀 이미징 제품인 HT-2H를 출시한지 5년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레이저 기반의 홀로토모그래피인 것과 달리, HT-X1은 LED 광학계를 이용한 최초의 홀로토모그래피 제품이다.

토모큐브 HT-X1은 40×, 0.95 NA의 대물렌즈를 이용해 고품질,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가로/세로 각각 220, 160 마이크론 크기의 면적을 수초만에 빠르게 촬영함으로써 무표지 라이브셀 이미징(label-free live cell imaging)에서 연구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또한 전용 디쉬(dish)에서 24-well 상용 플레이트(plate)까지 여러 이미징 플레이트(imaging plate)를 지원하여,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산업계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용근 CTO이자 KAIST 물리학과 교수는 “라이브 셀 이미징 시장은 단순 영상화에서 세포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분석, 고해상도 고속 세포 소기관 분석 등을 통한 신약 개발 분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표지없이 세포/조직의 3차원 형태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HT-X1 현미경은 이러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T-X1 제품을 첫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Gábor Csúcs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 Zurich) 박사는 “동물세포, 효모 등 세포모델에서 약물반응과 노화 과정 등을 연구하고 HT-X1을 사용하고 있다”며 “형광 염색과 같은 전처리 없이 세포와 소기관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상용 멀티-웰 (multi-well) 플레이트를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비교실험 결과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HT-X1으로 측정한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움직임(https://www.youtube.com/watch?v=Ro0lHfBye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