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보로노이, 'C797S 타깃' 폐암치료제 KDDF 과제선정

입력 2022-08-12 11:27 수정 2022-08-12 12:2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년동안 전임상 연구개발비 지원..내년 1상 계획

보로노이(Voronoi)는 비소세포폐암(NSCLC) 내성을 타깃한 표적치료제로 개발중인 ‘VRN1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규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1의 전임상 연구개발비 약 12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VRN11은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EGFR TKI 표적치료제 투약후 약물 내성(resistance)으로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C797S 돌연변이와 다른 EGFR 희귀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EGFR TKI이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전임상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선택성과 뇌 투과율을 확인했으며,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VRN11 전임상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보로노이 기술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VRN11의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약물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택성(selectivity)과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투과율을 높인 표적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로노이와 100% 자회사 비투에스바이오(B2SBio)는 지난해 각각 MPS1 저해제와 뇌 투과율을 높인 HER2 표적체료제에 대한 비임상 연구, 후보물질 발굴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