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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대표에 김홍철 HLB 부사장 선임

입력 2023-03-13 16:32 수정 2023-03-13 16:4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구 피에스엠씨..사업구조 개편, 바이오 분야 강화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

HLB그룹은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HLB이노베이션(구 피에스엠씨) 대표로 김홍철 HLB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성그룹에서 재무관리를 맡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에 코스닥협회 기획팀장으로 옮겨 2020년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직을 역임하기까지 약 20년간 1400여 회원사의 중장기 성장과 투명성 확립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HLB그룹에 입사해 ESG팀과 대외협력팀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숭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HLB이노베이션은 김 대표 리더십 하에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 리드프레임 사업을 강화하고 최근 성장세가 빠른 전장용 반도체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한다.

특히 HLB 미국 그룹사이자 차세대 CAR-T 항암제를 개발중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와 인적교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병걸 베리스모 COO와 진인혜 리서치애널리스트가 HLB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브라이언 킴(Brian Kim) 베리스모 대표는 HLB이노베이션의 바이오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HLB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필요한 신약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여러 계열사가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그 과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유동성 강화+리스크 분산’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자금을 지원받은 회사는 파이프라인을 확정한 후 해당 신약개발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도다. 이에 따라 HLB이노베이션은 곧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제조,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기업을 회원사에 대한 다년간의 컨설팅과 업무지원을 진두지휘해온 바,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HLB이노베이션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됐다”며 “HLB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리더십 하에 신규사업을 조기 안정화하고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