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노바티스 “2년만에 원점”..TIGIT 이어, PD-1 포기 ‘반환’

입력 2023-09-21 12:30 수정 2023-09-21 12: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노바티스 2년전 베이진서 계약금 6.5억弗 사들인 ‘티스렐리주맙’ 권리 반환..TIGIT에 이어 PD-1 면역관문억제제 개발까지 “손 떼”

계속해서 R&D 전략에 진통을 겪고 있는 노바티스(Novartis)가, 이제는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권리마저 반환한다. 바로 2달전 파트너사인 중국 베이진(BeiGene)에 TIGIT 항체의 옵션권리 행사를 앞두고 이를 반환한 것에 잇따른 결정이다.

그리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2021년 초 자체 PD-1 약물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더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가진 베이진의 PD-1 항체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의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지역 권리를 계약금 6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에서 뒤처지는 빅파마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판 또는 후기 개발단계의 중국 PD-(L)1 약물을 사들여, 미국에서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후 노바티스는 같은해 말 베이진으로부터 TIGIT 항체의 권리까지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현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국 데이터로 시판허가를 받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고, 노바티스는 규제의 벽에 부딪혀 폐암과 비인두암에서 잇따라 티스렐리주맙의 시판 계획을 철회하고 말았다. 결국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진은 노바티스로부터 티스렐리주맙의 모든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는 독자들에게 가치(value)있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