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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 ‘뇌출혈 AI' 솔루션 "비급여 청구 시작"

입력 2024-04-18 10:28 수정 2024-04-18 11:0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제대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등 16개 병원서 도입

▲AVIEW NeuroCAD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soft))는 18일 뇌출혈 진단 소프트웨어인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 사용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가 완료됨에 따라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대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AVIEW NeuroCAD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CT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으며, 분석 건 당 회사에서 병원에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병원에서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존의 사업모델에서, 사용량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을 응급실을 대상으로 적용, 확장할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VIEW NeuroCAD는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선별 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환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뇌출혈 뇌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주요 기능으로는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2D와 3D 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최승필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뇌혈관질환은 소위 골든타임 질환으로 불릴만큼, 뇌혈관질환이 발생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AVIEW NeuroCAD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NeuroCAD'로 응급의료부문 진입 이후,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도 지난달 혁신의료기기로 확정됐다. 올해 3분기에는 폐색전증(PE), 내년에는 관상동맥협착 정도를 측정하는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환자 수용 범위와 진단 신뢰성을 높여 최적의 의료 영상 플랫폼을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