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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항암 유산균’ 대식세포 활성화 “논문”
입력 2024-05-09 06:54 수정 2024-05-09 06:54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이 김치에서 분리한 미생물 ‘LpIMB19(IMB001)’의 항암효능과 이중 작용기전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LpIMB19 경구투여는 마우스 종양모델에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했고, 항암효능을 나타내는 핵심물질은 LpIMB19 유래 다당류 RHP(Rhamnose-rich Heterogenous Polysaccharide)로 확인됐다. RHP가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성화해, 세포독성(cytotoxic) T세포를 증가시키고 암세포에 철(iron) 공급을 차단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이뮤노바이옴은 마우스 종양모델의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LpIMB19에 반응성이 높은 암종을 예측했고, 실제로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organoid)에서 LpIMB19의 항암효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뮤노바이옴은 LpIMB19의 항암효능과 이중 작용기전, 임상적용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달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이뮤노바이옴과 김상욱 포스텍 교수, 김종경 포스텍 교수, 신근유 서울대 교수, 안토니오 몰리나로(Antonio Molinaro) 나폴리대(Universita di Napoli) 교수가 참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