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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도나네맙’ “결전의 날 D-4”..“3가지 우려” 제기

입력 2024-06-07 14:58 수정 2024-06-07 17: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도나네맙’ “독특한 임상디자인” 기반 타우 PET 기반의 환자제한 여부, 약물투여 프로토콜, 안전성 등 대한 3가지 이슈 제기..오는 10일 FDA 자문위 앞두고, 3가지 질문 “공개”

마침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10일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아밀로이드 계열약물 ‘도나네맙(donanemab)’의 자문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6일(현지시간) 브리핑 문서가 공개되면서, ‘갑작스럽게’ 허가일정을 미루면서까지 도나네맙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3가지 이슈가 드러났다.

애초 어느정도 예상된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는 릴리가 설계한 도나네맙의 독특한 임상 디자인에서 비롯된 의문이었으며 FDA는 타우 PET을 기반으로 처방을 제한해야 할지, 약물이 허가된다면 실제 어떤 기준으로 도나네맙의 투여를 중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묻고 있다. 도나네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안전성’ 이슈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며, 전반적으로 주로 ARIA로 야기되는 도나네맙과 위약 투약군 사이 ‘사망에 불균형(imbalance in mortality)’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브리핑문서가 공개되면서 FDA가 여러 차례에 걸쳐 도나네맙 임상3상의 1차종결점 효능 지표를 기존의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sum of boxes)로 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임상 시작 이후 릴리가 이를 받아드리지 않고 CDR-SB 지표에서 자체 개발한 iADRS(integrated alzheimer’s disease rating scale) 지표로 변경한 결정을 밀고 나갔다는 사실도 알려지게 됐다.

이제 다가오는 10일 말초중추신경계의약품 자문위원회(PCNS)는 FDA가 제시한 구체적인 3가지 질문에 답하게 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도나네맙의 운명이 결정되게 된다. 이날을 기준으로 시판허가 서류를 제출한지 364일이 된다. FDA는 도나네맙 약물 효능 자체를 의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허가에서 시행착오를 겪어온 만큼 허가결정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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